최태원 SK그룹 회장, 현실화 된 ‘공유 인프라’
[FETV=최순정 기자] “사회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실제로 사회적 가치를 적극 추구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하며, 이 원칙은 글로벌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SK그룹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공유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그 동안 강조해온 ‘딥 체인지(Deep Change)'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각 관계사가 진행 중인 변화·혁신 어젠다들을 사회적 가치 창출 추구 노력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경영목표를 다시 설정하기로 했다. 최근 SK그룹은 그 일환으로 ‘공유 인프라’의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실행에 나서고 있다. SK에너지는 경쟁사인 GS칼텍스와 손을 잡고 주유소 기반 택배 서비스인 ‘홈픽’을 지난달 선보였다. GS칼텍스 뿐만 아니라 CJ대한통운, 물류 스타트업 ‘줌마(ZOOMZA)'와도 협력한다. 기존에는 택배를 발송하려면 택배기사가 방문할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거나 무거운 짐을 들고 근처 편의점이나 우체국까지 직접 방문해야 했다. 그러나 홈픽을 이용하면 이런 대기시간 상 불확실성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택배 방문을 희망하는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택배를 접수하고 선불 결제를 하